김해시가 지난 20일 전 부서 기록물관리책임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기록물관리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초청강사는 '세계기록유산 100% 활용하기'의 저자이자 국가기록원 인증 강사인 홍덕용 씨. 그는 이날 청해 기록물의 생산에서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기록물 관리 전반에 대해 교육했다.
구체적인 교육 내용은 '생산부서 기록물관리책임자의 역할'과 '기록물의 유형' '비전자문서 등록 접수 편철 정리 이관' '기록물 생산현황 보고' '공공기록물법 위반 시 벌칙' ' 표준기록관리시스템(RMS) 활용방법' 등 기록물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을 다뤘다.
김해시 5개 서고 보유 기록물은 약 15만5600권 규모다. 매년 비전자로 생산하는 종이 기록물이 3만5172권으로 무게로 약 45t에 이른다.
김해시는 매년 중요 종이기록물을 전자화해 표준기록관리시스템에 등록하거나 직원들이 시스템에서 손쉽게 기록물을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기록이 없으면 역사도 없다는 말처럼 기록은 그것이 활용될 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 앞으로도 직원들이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행정 데이터 분석결과 정책 수립에 반영한다
김해시가 20일 시청 제2청사 중회의실에서 '데이터 분석 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
공유회 행사에는 올해 데이터 분석 과제 수요를 제출한 부서와 공공의료정책 관련 부서 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지난해 정책 활용도가 높았던 데이터 분석 추진 과정과 부서 간 협업의 중요성 등을 살폈다.
지난해 김해시는 'AED 설치 최적지 분석'과 'CCTV 영상 유동인구 기반 가야문화축제 분석', '공공와이파이 재배치와 신규 설치지 선정 공모전 개최' 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데이터기반행정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공유회는 데이터 분석 결과의 정책 적용을 위해서는 부서 간의 협업을 통한 분석과제의 명확한 도출과 데이터 관리·개방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는 자리였다.
시는 올 초 전 부서를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과제 수요조사를 토대로 공모사업과 자체분석, 생성형AI를 활용한 분석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분석 사업을 진행했다.
시는 데이터기반 행정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데이터의 활용과 기관 내외의 협업을 통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 다양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정책 수립과 의사 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시 중장년자격증 응시료 지원
김해시가 중장년 세대에게 국가자격증 응시료를 지원하는 '2024년 상반기 중장년 인생 RE-START(자격증 응시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부터는 주 경제활동층인 신중년 세대의 급증에 편승해 지원 대상을 기존 40~59세에서 64세까지로 확대했다.
이 사업은 40세부터 64세 이하의 시민이 국가기술자격증이나 국가전문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경우 연 1회 최대 5만원까지 응시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상반기 지원은 3월21일부터 6월30일까지다. 지원대상은 올 1월1일부터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이다.
지원 희망자는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갖춰 시청 기업혁신과를 방문하거나 시청 누리집의 '시민참여-온라인 신청·접수'에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접수 후 다음 달 15일 전까지 받는다.
시는 지난해 총 607명에게 응시료를 지원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