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2일 제32회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동구 금호강 안심습지에서 시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천 정화활동을 펼쳤다.
‘세계 물의 날’은 물 부족 문제와 수질 오염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유엔(UN)이 지정·선포한 날이다.
시는 지난해까지 실시하던 기념식을 대신해 올해는 행사 참여자가 직접 물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수변 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안심습지 하천유역 약 3㎞를 안심교에서 범안대교까지 150여 명이 10개조로 나눠 조별 책임 구간 내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폐가전제품, PET병, 음식물 쓰레기, 낚시용품, 야외용 텐트 등 마대 300여 개 2톤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문성환 사단법인 수성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는 “평소 무심코 지나치던 안심습지가 환경이 많이 훼손된 현장임을 직접 목격하게 됐다”며 “무책임한 불법투기 등 잘못된 행태가 없어지도록 나부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번 하천 정화활동이 생활 속에서 우리 모두가 실천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물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작은 실천으로 주변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 발굴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소방, ‘2024년 청렴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정남구)는 21~22일 가야산 생태탐방원에서 ‘2024년 청렴역량강화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반부패·청렴 시책 발굴과 제도 개선에 필요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성삼 대구한의대 교수를 초청해 다양한 감성 소통 방식으로 직원 간 공감대 형성 방법과 조직문화 개선 및 청렴도 향상 방안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용수 대구소방안전본부 소방감사담당관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함께 청렴활동을 되돌아보고 공유하며 대구 소방의 청렴문화가 한 단계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상 속 청렴 문화 정착 및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교통공사·삼성라이온즈, 상생 업무협약 체결
대구교통공사는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 상호 협력과 상생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공사는 도시철도 내 행선안내 모니터에 야구 경기 일정을 안내하고 대공원역 하차 안내방송(구자욱, 원태인)과 프로야구 네임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삼성라이온즈는 야구장 전광판 등에 공사 홍보영상을 내보내고 팬 사인회와 라이온즈 테마열차 및 대공원역 테마역사 조성 등에 협조한다.
공사는 또 야구와 축구 홈경기를 관람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경기 당일 대공원역과 북구청역에서 현장 QR코드 응모이벤트를 진행, 추첨을 통해 관람티켓 등을 선물한다.
대구시립국악단·대구시립극단, 벚꽃’s 버스킹 개최
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성석배)과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상일)은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대구의 벚꽃 명소인 두류공원 산책로 일대에서 버스킹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벚꽃 개화를 맞아 대구시립예술단이 시민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는 대구시립국악단의 대금, 가야금, 해금, 소금, 생황, 거문고, 피리 등 국악 독주로 꾸며진다. 2부는 대구시립국악단의 한국무용과 대구시립극단의 스트리트댄스 그리고 중창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구성되며, 3부는 대구시립극단의 다양한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 이루어진다.
버스킹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토·일 오후 2시(러닝타임 약 50분)다. 공연은 우천 시 취소될 수 있으며 벚꽃이 지면 조기 종료된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