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통영 범농협, 고향 사랑 기부금 1천만원 전달…상생의 우정 이어

고성·통영 범농협, 고향 사랑 기부금 1천만원 전달…상생의 우정 이어

기사승인 2024-03-23 21:44:43
경남 고성군(군수 이상근)은 3월22일 농협은행 통영시지부(지부장 차용선)와 통영 6개 농·축협(통영, 새통영, 산양, 용남, 한산, 통영축협)의 임직원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향 사랑 기부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통영 관내 농협 임직원 100여명이 인근 지역인 고성을 응원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소중한 마음을 모아 진행됐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향 사랑 기부금을 모아주신 통영 관내 농협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며 “이번 기탁으로 고성군과 통영시가 한층 가까워져 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기금은 고성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한 사업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차용선 통영시지부장은 “고향 사랑 기부를 통해 이웃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데 기여한 것 같아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농협은 고향 사랑 기부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 일조량 부족 피해 농가 방문 

겨울철 잦은 강우와 일조량 감소로 농작물 수확량이 급감함에 따라, 이상근 고성군수가 22일 구만면 소재 파프리카 농가를 방문하여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를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27일간 내린 강우로 흐린 날씨가 계속되면서 고성군의 일조량이 평년의 80% 수준으로 줄었다.


이 때문에 수정 불량, 열매 성숙 지연, 잿빛곰팡이병 등의 병해로 관내 딸기,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농작물의 생산량이 감소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군은 피해 복구를 위해 오는 4월 5일까지 농약대, 대파대 등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피해 신고 접수 및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조량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 시설작물(채소, 화훼) 재배 농업인은 농경지 관할 읍면 사무소에 피해를 신고하면 된다.

이 군수는 피해 농가를 둘러보며 “겨울철 기름값, 전기료 및 인건비 인상 등으로 경영비가 가중되고 작물 수확량이 감소하여 농가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라며 “이상기후로 발생할 수 있는 농작물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성군, 해충 활동 시작되는 봄철 ‘포충기 일제 작동 점검’

해충 활동이 시작되는 봄철을 맞아 3월11일부터 21일까지 공원, 하천, 아파트 주변 등에 설치되어 있는 포충기에 대한 일제 작동 점검을 실시했다.

포충기는 발광 다이오드(LED) 파장 램프로 해충을 유인하여 포획을 한 후 모기를 분쇄하는 친환경 방제 장비로, 인체에 해가 없으며 가로등 점멸 시간과 동일하게 작동돼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인한 따뜻한 날씨에 밤 야외 활동을 하는 군민이 모기, 하루살이 나방 등 해충으로부터 안전하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포충기 작동 점검 시기를 앞당겼다.

이번 점검 결과, 포충기 43대 중 9대가 작동을 안 해 수리하고, 해충이 활동을 시작하는 3월부터 10월까지 상시 가동될 계획이다.



◆장년 여성 위한 ‘바리스타 자격취득 과정’ 운영

고성군은 3월21일부터 5월9일까지 고성군가족센터 교육장에서 60대 이상 여성 5명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반 ‘은빛 바리스타’를 운영한다.

이번 과정은 60세 이상 관내 거주 여성 중 취·창업을 필요로 하는 5명을 공개 모집해 주 2회(목, 금), 총 15회기에 걸쳐 운영된다.


바리스타 자격증 전문 강사가 강의를 맡아 진행하며, 참여자들은 약 2개월간 15회에 걸쳐 △커피학 이론 △여러 커피 제조법 △자격검정 대비 실기 연습 △자격검정 시험 등 이론 및 실기교육을 듣게 된다.

참여자 전원은 자격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자격취득 이후에는 재능 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방법도 계획하고 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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