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4개월(120일)간 공영주기장 입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는 등 공영주기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기계는 건설기계관리법에 따라 주기장을 확보해야 건설기계 등록이 가능하다. 하지만, 도심지에서는 도로변과 주택가 등에 불법으로 주기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통행 불편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의 위험도 빈번한 실정이다.
실제로 관내 영세 사업자들은 건설기계를 무단으로 도로 곳곳에 세워놓는 경우가 많아 시민 불편과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시는 건설기계 공영주기장을 조성해 도로변, 주택가 등의 불법 주기를 해결함으로써 시민들의 교통사고 불안요소 감소 및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공영주기장 조성으로 교통방해 및 소음에서 벗어나 도심지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공영주기장 조성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주차난과 불법 주차된 건설기계로 인한 교통사고를 많이 줄이게 될 것"이라며 "쾌적한 주거 환경과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한 근본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시설관리공단, '2024 WATER KOREA' 환경부 장관상 수상
경남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한재천)은 한국상하수도협회의 '2024 WATER KOREA(국제물산업박람회)'에서 하수도 분야 최고의 상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공단은 지난 22일 대전광역시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열린 '2024 WATER KOREA(국제물산업박람회)'의 상·하수도 업무개선사례 발표회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WATER KOREA(국제물산업박람회)'는 2004년부터 국내 상·하수도 사업자의 업무개선, 예산절감 및 연구성과 활용 등에 대한 우수사례를 발굴·선정해 포상하는 행사다.
공단은 하수슬러지처리시설의 고질적인 문제인 버너 점화 불량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연간 7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바이오가스 활용 극대화 및 연료비 절감'이라는 주제 발표로 에너지 자립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재천 이사장은 "그동안 우리 공단이 변화와 혁신을 위해 꾸준히 도모해 온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는 공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실안 개불 명성 되찾기 프로젝트 추진
경남 사천시는 '삼천포 쥐포'에 버금갈 만큼 전국적으로 유명한 실안 개불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강력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25일 해양수산과, 실안어촌계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0만원의 예산으로 개불 수산종자 6만7000여 마리를 실안어촌계 마을어장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된 어린 '개불'은 일년 정도 지나면 몸길이 10-15㎝, 굵기 2-4㎝의 어미로 성장하는데 붉은빛이 도는 유백색을 띠게 된다.
또한 개불은 글리신과 알라닌 등의 단맛을 내는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에 달짝지근하고 마디가 없이 하나의 원통 모양으로 된 몸 특유의 조직 때문에 씹히는 맛이 독특해 겨울철 별미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서식 저질에 뚫은 U자형태의 구멍을 통해 바닷물의 순환을 용이하게 해 갯벌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친환경적인 유용한 생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방류는 실안해역 지역특산 명품 수산물 '개불'의 자원량 회복 및 생산량 증대를 통한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박동식 시장은 "영양이 풍부한 강장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실안 개불이 요즘은 거의 잡히지 않고 있어 사람들의 기억에서 점점 잊혀져 가고 있다"며 "이번 개불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통해 실안 개불의 화려했던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