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기업혁신파크'가 들어선다.
포항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대상지로 포항을 선정했다.
경남 거제, 충남 당진, 강원 춘천에 이어 네 번째다.
기업혁신파크는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로 기업이 입지 선정부터 토지 조성, 개발, 입주에 이르는 전 과정을 주도해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포항 기업혁신파크는 북구 홍해읍 일대 54만7천㎡(16만5천평)에 산학융합 캠퍼스, 기업 육성공간 등을 갖추게 된다.
잠정 사업비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2500억원 규모다.
이강덕 시장은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선정에 공을 들였다.
기업혁신파크 추진을 위한 법 개정 건의,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체계 구축 등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스위스 바젤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결실을 맺게 됐다.
이강덕 시장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청년과 인재가 유입되고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기업혁신파크를 통해 지방시대가 나아갈 선도모델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김정재 국민의힘(포항북) 국회의원도 힘을 보탰다.
2022년 12월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 물꼬를 튼 것.
김정재 의원은 "포항의 발전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발의한 개정안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포항의 더 큰 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