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곰취는 현재 양구명품관과 인터넷 쇼핑몰, 대형마트 등에서 1kg 한 상자에 1만3000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는 60여 개의 농가가 약 20ha의 면적에서 200톤의 곰취가 생산되고, 26억여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양구 곰취는 1990년대 초반부터 동면 팔랑리를 중심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서늘한 고산지대에서 큰 일교차 속에서 재배돼 향이 진하고 잎이 두껍지 않아 부드러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인기를 얻고 있다.
곰취는 향이 좋아 고기와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고, 무침, 나물, 김치, 장아찌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어 봄철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다.
또한 곰취는 식이섬유와 칼슘, 칼륨, 비타민 A·C 등이 풍부해 비만 예방, 피로회복, 혈액순환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올해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양구 레포츠공원에서 '2024 청춘양구 곰취축제'가 개최돼 향긋한 봄 냄새로 방문객들의 입맛과 발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양구=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