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경북도가 주관한 ‘2024년 규제개혁 추진실적 시군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9년 연속 수상이다.

군은 59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 행정안전부, 국무조정실,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또 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듣고 현장 중심의 규제를 발굴을 위해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를 운영하기도 했다.

특히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외국인노동자 고용 절차 규제 개선방안을 고용노동부에 건의·수용돼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이 개정됐다. 빈집정비사업 관련 규제 역시 지난 2월 행정안전부 주관 제9차 규제혁신위원회에서 수용돼 ‘건축물관리법’이 개정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급변하는 사회에 유연한 생각과 능동적인 태도로 적극행정을 통한 규제개혁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인식을 바꾸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독사 막는다’…의성군, 한전·SKT와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의성군이 한국전력공사, SK텔레콤과 고독사 예방을 위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AI⋅빅데이터 기반 통합 고독사 예방시스템 구축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 수집 및 연계를 추진한다.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가정 내 전력 및 통신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1차 AI 전화, 2차 읍면 복지담당자에게 알림문자를 전달해 대상자의 안전을 확인한다.

앞서 군은 고독사 위험자 판별기준 조사 후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대상 300가구를 선정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1인가구 증가와 고령화 심화 등 사회적 변화에 따라 고독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1인가구를 지속적으로 보호하고 인적안전망을 활용한 지역사회 중심의 이웃돌봄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농어민수당 30만원 지급 

의성군이 오는 8일부터 2024년 상반기 농어민수당을 지급한다.  

농어민수당은 농어업 및 농어촌 공익적 가치와 농어업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

군은 자격검증을 통해 선정된 1만3659명에 상반기분 30만원을 의성사랑카드 포인트로 지급한다. 

카드는 각 읍면별 일정에 따라 배부될 예정이며 사용기한은 올해 연말까지이다.   

계절근로자 입국, 의성서 일손 돕는다

일손이 부족한 의성군 농가를 돕기위해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40명이 입국했다.

군은 마약검사·기초건강검진, 안전교육, 설명회 등을 한 뒤 운영주체인 새의성농협과 서의성농협에 인계했다.

농협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해 관리·감독하면서 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파견한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해당농협에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촌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일손부족이 심화되고 있다”며 “계절근로자 입국으로 단기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