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국외출장(5.19.~5.25.)(이탈리아 제노바, 스페인 바르셀로나, 마드리드 등)]
최근 부산에서는 엔데믹을 전후해 기초의회 의원들이 단순 해외여행에 가깝다는 지적을 받으면서까지 해외 공무 출장을 가기도 해 비난을 자초한 사례도 잇따랐다.
박 시장은 공무 국외 출장 기간에 방문국가 인사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이를 홍보했다.
원래 큰틀에서 박 시장은 이번 공무국외출장 명목을 "부산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중추도시로서 역할을 위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박 시장의 이번 해외공무출장에 대해서는 부정과 긍정이 교차한다.
긍정적인 부분을 찾자면 "부산을 위해서 출장을 갔는데 시기가 문제될 것이 있나?"하는 의견이다.
그러나 부정적인 면은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그 많은 세금과 노력을 쏟아 붓고도 겨우 29표 획득에 그친 성적표를 받았는데 얼마나 지났다고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빙자한 외국 출장을 떠났는가?하는 여론이다.
그리고 지금은 제21대 국회에서 관련 특별법을 제정하기 위해 각계의 도움까지 전방위적으로 요청한 시기가 아닌가.
이같은 상황에서 "공무출장이지만 국외 보다는 국내에서 법 제정 노력에 힘을 쏟는 것이 더 낫다"라는 의견과 지적도 적지 않다.
그리고 2030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에 대한 공과는 현재진행형이기도 하다.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가 개회되면 “부산엑스포와 관련해 물을 것은 묻고 따질 것은 따지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단순한 꼬투리를 잡기 위한 것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전제했다.
박형준 시장의 공무 국외 출장을 바라보는 눈길들은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을 위해 "내실을 기할 때인지 아니면 해외 출장을 가야할 때인지 더 깊은 고민을 했어야 했다"는 비판이다.
한편 부산참여연대는 “박 시장의 이번 유럽 순방은 무책임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