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부장관, "청년들의 어업 진입 위해 규제 없앨 것"

강도형 해수부장관, "청년들의 어업 진입 위해 규제 없앨 것"

31일 화성 전곡항에서 열린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식서…어업인 민생 안정도
"정부, 기후위기 시대 역할 다할 것…해양강국 역사 함께 써 나아가자"
정명근 화성시장 "세계인 찾는 해양레저 관광도시 될 것

기사승인 2024-05-31 15:01:34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31일 화성 전곡항에서 열린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어업인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을 펼침과 동시에 청년들의 어업 도전이 수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31일 경기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린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바다를 만들겠다"면서 “바다에서 국민 여러분들이 새 희망을 찾고 해양강국으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바다’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서 강 장관은 먼저 "(해양수산부는) 우선 주민과 어업 종사자들의 민생 안정에 주력하겠다"면서 "특히 어업인들의 경영 안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양⋅수산업의 역동성을 높이겠다"면서 "청년들이 해양⋅수산업에 손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이를 가로막는 규제를 없애고 진입장벽을 낮추는 등 혁신을 이뤄내며 디지털 선박시대가 다가온 만큼 친환경 선박시대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지방시대,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도약을 뒷받침하겠다"며 "각 지방마다 소규모로 이뤄지던 해양관광 산업을 대규모 인프라 산업으로 변모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후위기 시대를 맞아 정부는 국제사회와 연대해 책임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강 장관은 "2년 간 정부는 영세 어가⋅어선에 직불금을 지급하고 금강에서 60년 만에 어로활동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수산물 수출 2년 연속 30억 달러 이상 달성 등을 이뤄냈다"며 "또 해운⋅항만 산업도 세계 최고에 다가서게 됐으며 부산신항의 완전 자동화 항만 시대를 열었다"고 피력했다.

강 장관은 마지막으로 "화성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는데 있어 바다와 함께 하길 바란다. 해수부가 함께 하겠다"면서 "위대한 해양강국의 역사를 함께 써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화성시는 어업 관련 사업들을 진행, 지역 내 항구들의 새롭게 정비했다"면서 "화성의 바다가 지속가능한 바다로 성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해양 관광도시가 될 것"이라며 "세계인이 찾는 해양레저 관광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매년 5월 31일인 ‘바다의 날’은 바다가 가지는 경제적 환경적 가치와 그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996년에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강 장관과 정 시장, 권칠승 국회의원 등을 비롯, 해양⋅수산분야 종사자와 지역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양수산 분야 발전에 기여한 116명의 종사자에게 훈·포장 및 표창도 수여됐으며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울산항이 동북아 액체화물 물류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이승만 ㈜정일스톨트헤븐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해군 군악대가 31일 열린 ‘제29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민의례와 묵념 시간엔 해병대 기수단이 무대에 올랐으며 해군 군악대, 화성시음악협회, 바다동요대회 수상팀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화성=글⋅사진 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

양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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