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토요일 오전에 부산 서면일대 지하도를 나가 보신적 있습니까?
지하철에서 내려서 병원에 가시는 어르신들 뿐입니다.”
왜 주말에 그렇게 많을까? 생각해 봤습니까?.”
어르신들이 많다는 반증이 아닌가?라고 사람들은 이야기합니다.”
부산경제가 암울한 전망을 더하고 있다. 수출과 관련된 일로 먹고산다고 해도 틀린말이 아닌 부산에서, 1인 자영업자의 증가세가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6년동안 전국에서는 1인 자영업자가 4.7% 증가했다. 그런데 부산의 1인 자영업자 증가세는 23%로 전국 1등이다.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하면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1인 자영업자가 늘어나는 것이 왜 나쁜지는 자명하다. 한마디로 말해 취직할만한 직장이 없어서다. 물론, 청년세대가 3D업종은 회피한다는 지적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상당수는 호구지책으로 ,등떠밀려서 원하지 않는 1인 자영업자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영업자 수 증가는 늘어만가서 그에 따른 과다 경쟁, 자영업 몰락의 악순환이 고리처럼 이어지게된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부산 서동구에서 당선된 곽규택의원(국민의힘)은 말한다.
“통계청으로부터 시도별 1인 자영업자 통계자료를 제출 받아 분석해 보니 부산은 2018년 21만명에서 26만명으로 늘었는데 반대로 서울은 2018년 61만명에서 2023년 51만명으로 1인 자영업자가 감소했습니다.”
이는 대도시는 다 비슷한 처지에 놓여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비껴난 결과다.
“1인 자영업자 수가 중요한 것은 이들은 상당한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제대로된 보상을 받기가 어렵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부산도 제대로된 대기업이나 공기업을 유치해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말고는 마땅한 대안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라고 곽의원은 덧붙였다.
상황은 이런데 부산시는 각종 청년정책을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내고 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