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에 출마한 장동혁 의원(보령⋅서천)은 "충청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이 필요한지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의원은 1일 오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오는 7⋅23 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하게 된 이유 등을 설명하면서 "충청 재선의원으로 최고위원에 도전하게 됐다"며 "열심히 하겠다. 국민들과 당원들이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는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당이 혁신하고 쇄신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지금 보여주고 있는 모습으로 어떻게 당을 쇄신하고 변화시킬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중앙정치의 충청권 홀대가 지속될 경우 주도적으로 나서겠다'며 지역기반 정당 가능성을 비친데 대해서는 "충청을 기반으로 하는 정당이 필요한지는 좀 더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지역 정당이 국회에서 역할과 활동을 하는데는 한계와 제약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려면서 "충청은 이제 지역 안배에 기대는 정치가 아니라 스스로 노력하고 싸워 쟁취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총선당시 국회 세종이전 공약에 대해 "국회 조직이 세종에 90이고 10이라도 서울에 남아있다면 그것은 서울이 100이고 세종은 0이다"면서 "세종이 100이 될 수 있도록 제가 지도부 일원이 된다면 반드시 공약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