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전 『수집가 傳 : 수집의 즐거움 공감의 기쁨』은 고(故) 이병철․이건희 회장 등 부산을 기반으로 성장했거나 부산의 경제·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한국 대표 기업가들의 우리 문화유산 수집 열정 및 사회 환원 정신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로, 오는 7월 21일까지 부산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청자음각연화문유개매병>(국보) ▲<분청사기 ‘정통십삼년’명 묘지 및 일괄품> ▲<김홍도 필 삼공불환도> ▲<이암 필 화조구자도> ▲<예안김씨 가전 계회도 일괄> ▲<박문수 초상> ▲<백자달항아리>(이상 보물) 등 국보·보물 9점과 ▲<김두량 필 삽살개> ▲<김홍도 필 산수인물도> ▲<백자철화용문호>(이상 부산시 유형문화유산) 등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품격있는 고미술품 58점이 전시 중이다.
* 58점 중 <백자 청화 대나무 무늬 각병>(국보)은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반환됐으며, 현재는 <백자 구름 학 소나무 대나무 무늬 병>(故 현수명 기증)이 전시 중이다.
이번 강연에서 유홍준 교수는 부산박물관 <수집가 전(傳)>에 출품된 유물들의 특별한 감상 포인트를 소개하고, 모르면 놓치기 쉬운 세세한 부분까지 자세히 짚어줘 관람객들의 전시 감상의 폭을 확장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날 강의를 맡은 유홍준 교수는 한국의 초대형 베스트셀러이자 한국 인문서를 대표하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저술했다.
서울대 미학과, 홍익대 대학원 미술사학과(석사), 성균관대 대학원 동양철학과(박사)를 졸업하고,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부문 등단 이후 영남대 교수, 2004년 제3대 문화재청장을 역임했다. 현재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를 맡고 있다.
부산=최광수 기자 anggi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