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장마철 기록적인 폭우 피해 복구비 530억원 확보

완주군, 장마철 기록적인 폭우 피해 복구비 530억원 확보

중앙합동조사 결과 최종 발표…특별재난지역으로 112억원 추가 확보

기사승인 2024-07-25 14:19:27

전북 완주군에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쏟아진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중앙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 완주군의 호우 피해는 352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중 사유시설은 1760건에 117억원, 공공시설 113건에 235억원으로 파악됐다. 

완주군은 이번 호우 피해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국비 112억원을 포함해 복구비로 530억원(국비 389억원, 도비 67억원, 군비 74억원)을 잠정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중앙합동조사단의 호우 피해 조사결과, 사유시설의 피해는 총 1760건, 주택피해는 총 174건으로 전파 4건, 반파 5건 침수 165건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시설은 94개소 침수, 농작물 피해 297.6ha, 농경지유실매몰 34.1ha, 농경지침수 114ha, 산림작물피해 94.9ha 등으로 확정됐다. 

이에 완주군은 신속한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예비비로 복구비 39억 2000만원을 확보해 재난지원금으로 8월 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총 133건으로 소하천 55개소, 지방하천 14개소, 도로 16개소, 수리시설 4건, 펌프장 1건 등으로 복구비는 491억으로 파악됐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재난예비비와 추경에 실시설계비용을 확보해 신속한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폭우로 제방이 넘친 장선천(335억원)과 성북천(198억원), 괴목동천(215억원)을 개선복사업으로 요청했다. 

현재 완주군의 호우 피해 응급 복구율은 53%로, 수해 복구를 돕는 자원봉사자와 수해민에 물품과 성금을 보내주는 등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와 함께 재난예비비와 함께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신속히 재난지원금을 지급, 주민들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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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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