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한글과컴퓨터그룹이 주최하는 마스(MARS) 월드포럼이 2일 대전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올해 4번째인 ‘마스(MARS) 월드포럼’은 ‘모빌리티(Mobility), 인공지능(AI), 로봇(Robotics), 우주(Space)’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를 초청해 특별강연 등을 진행하는 첨단기술 전문 세미나다.이번 포럼 주제는 ‘인공지능 전환(AX)시대 MARS의 미래’로 2024년 CES에서 AI를 보듯 급격하게 발전한 인공지능 기술과 융합해 Mobility(모빌리티), AI(인공지능), Robotics(로봇), Space(우주)분야에 나타난 변화와 향후 기술의 발전 방향,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제언이 나왔다.
공동주최자인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우리는 빠르게 변해가는 과학기술 시대에 살고 있다"며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인공지능은 슈퍼 컴퓨터 속에만 존재하는 기술이지만 이제는 휴대전화 속에서 우리의 일상을 관리하고 돕는 일상적인 존재가 됐다"면서 "인공지능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각계 각층의 소통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오늘 열리는 마스 월드포럼은 이런 시대적 역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마스 월드포럼의 가치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화성에 가기 위해 필요한 기술은 무엇일까 고민했다"며 "결국 Mobility, AI, Robotics, Space 기술이었고 이를 위해 대전에서 시작하는 뜻깊은 자리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역설했다.
특히 공동 기조연설자인 요한 두 토이(Johann Du Toit) 싸이메라(Simera) CEO는 "Impact of AI on Geospatial Intelligence"(인공지능이 지구공간 정보에 미치는 영향)에서 So why AI?(왜 AI인가?)와 What is the impact?(그 영향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설명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에 나선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은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해 "초일류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 조건은 AI윤리"라고 강조하며 "AI는 인간의 동반자로서 함께 나아가야 하는 존재"라고 결론지었다.
각 분야별로 ▲모빌리티 분야는 유은정 연세대학교 교수,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연구본부장 ▲인공지능 분야의 최병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지능융합연구소장, 정두희 한동대학교 교수 ▲로봇 분야의 차도완 배재대학교 교수,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 ▲우주 분야의 미국 우주위성 데이터 기업인 스파이어 글로벌(SPIRE GLOBAL)의 피터 플래쳐(Peter Platzer) 대표, 한재흥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장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강연이 있었다.
아울러 과학 유튜버 ‘궤도’로 활동 중인 김재혁의 ‘인공지능이 만드는 미래, 어디까지 왔을까?’를 주제로 특별강연이 있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공동 주최측인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와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장호종 부시장, 한선희 미래전략산업 실장, 김우연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의회 송대윤 부의장, 김영삼 산업건설부위원장, 송인석·송활섭·박주화·김선광 산업건설위원 모두가 참석했다.
특히 줄리 퀸 주한호주무역투자대표부 대표가 참석했으며 연구기관에서는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이상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부총장,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 양성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서동경 연구개발특구 진흥재단 본부장,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군방 관계자로는 임기훈 국방대학교 총장, 김정일 해군대학 총장, 이상민 육군군수사령부 참모장, 황인무 한국국방 MICE 연구원 회장, 이계광 대전방위산업연합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관련 기관인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이기성 대전로봇기업협의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