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관광객 상반기 4735만여명, 연간 관광객 1억명 ‘청신호’

전북 관광객 상반기 4735만여명, 연간 관광객 1억명 ‘청신호’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통계, 전북 관광객 전년 동기 대비 114만명 늘어
도내 평균 체류시간 2922분, 전국 광역지자체 평균 웃돌아
외국인 관광객 26만명, 전년보다 207% 급증

기사승인 2024-08-02 15:13:51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상반기 전북을 찾은 관광객 통계에서 전년 대비 확연한 증가세를 기록, 연간 관광객 1억명 목표 달성에 가까워졌다. 

전북자치도는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북을 방문한 총인원은 4735만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은 이동통신(KT),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데이터를 토대로 방문객을 분석, 전북을 찾는 방문객은 지난 2020년 8382만명, 2021년 8318만명, 작년엔 9640만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전북을 찾은 방문객은 4621만명으로, 올 상반기 방문객이 전년 동기 대비 114만명이 넘게 늘어나 연간 방문객 1억명 달성에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데이터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북 방문객의 평균 체류시간은 2922분으로, 광역지자체 평균인 2418분보다 504분을 더 머물렀다. 이는 당일 방문을 넘어 숙박 관광지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나타내는 수치로, 전북은 전국 17개 시·도 중 2위를 기록했다. 

전북을 찾은 방문객은 연령대별로 20~29세가 가장 많았고, 50~59세가 뒤를 이었다. 매달 7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전북을 찾았고, 상반기 전체 방문객의 17%인 795만명이 1박 이상 숙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들은 전북을 찾은 주요 방문 요인으로 음식(59%)을 첫선에 뽑았다. 

상반기 방문객의 신용카드(BC, 신한) 소비지출은 3653억원으로,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지출 심리가 위축된 상황을 감안할 때 비교적 선방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 수가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상반기에만 외국인도 26만명이 전북을 방문, 전년 동기 대비 207% 급증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 방문객이 28%로 가장 많았고, 중국인이 17%, 일본인과 영국인이 각각 5%로 뒤를 이었다. 이들 외국인 방문객은 주로 군산시(11만명), 전주시(8만명), 익산시(2만명), 완주군(1.6만명), 김제시(1.5만명)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석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 관광객 연간 1억명 목표 달성을 위해 산악관광 등 새로운 관광지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전북을 찾는 관광객을 꾸준히 늘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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