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서거석 교육감 취임 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와 교육협력사업이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교육부 공모사업인 학교복합시설 설치 사업에 응모한 정읍과 남원 두 곳이 모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2차 공모’에 전주, 군산, 정읍, 김제, 임실, 순창 등 신청 지역 모두가 선정됐고, 1차 공모에 선정된 익산, 남원, 완주, 무주, 부안 등 모두 11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돼 지방교육재정특별교부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에 교육부 공모로 선정된 학교복합시설 설치 사업은 지난해 부안, 올해도 1차로 순창인 선정된데 이어 2차로 정읍과 남원이 모두 선정되면서 교육부로부터 총 336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정읍제일고 부지에 들어설 학교복합문화센터(교육부 86억원, 정읍시 86억원)는 △창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발명교육센터, 미래창작공방, 영재교육실 △글로벌 웹툰 콘텐츠 제작을 위한 웹툰 교육실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오케스트라 합주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정읍시민의 숙원사업인 도심 공영주차장 설치로 정읍교육지원청과 정읍시청을 방문하는 정읍시민의 주차난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봉에 건립되는 남원 동부권 학교복합시설(교육부 98억원, 국토부 30억원, 문체부 10억원, 남원시 58억원)은 △학부모 안심 늘봄시설 조성 △교육과정과 연계한 미래교육실 및 스터디카페 설치 △동부권 주민들을 위한 지리산체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서거석 교육감은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과 상생의 결실로 교육부 공모사업인 학교복합시설사업과 교육발전특구 사업 모두 선정됐다”며 “전북 지자체와 교육협력을 꾸준히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