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최근 필리핀 과학기술부가 개최한 ‘글로벌 STI(Science, Technology and Innovation) 온라인 정책 포럼’에서 연구개발특구 운영 노하우와 양국의 혁신 생태계 정책 및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사이언스파크 구축을 계획 중인 필리핀 과학기술부가 공무원 및 정책 입안자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박후근 특구재단 글로벌기술확산팀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특구재단은 대덕특구 50년 운영 노하우와 혁신생태계 활성화 요소, 정책시사점 등을 공유하고, 사이언스파크에 기반을 둔 양국의 발전적 협력관계를 모색했다.
마보랑 필리핀 과학기술부 차관은 “대덕특구는 정부 주도로 시작해 공공과 민간이 어우러진 혁신 생태계로 성장한 모범사례”라며 “훌륭한 벤치마킹 대상인 연구개발특구와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이번 포럼에 참여한 세르비아,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 5개국 발제자 모두 특구재단의 한국형 사이언스파크 전수 프로그램인 K-STP 출신으로, 연구개발특구의 글로벌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며 “연구개발특구가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더욱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국가와 교류협력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