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말하는 조달정책에 귀기울인다
조달청은 2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조달정책에 청년 의견을 반영하는 ‘조달청 청년정책자문단과 브라운백 미팅’을 개최했다.
청년정책자문단은 조달청장을 단장으로 조달청에서 근무 중인 20대 청년 인턴으로 구성, 근무경험을 토대로 제안제도 활성화, 제안서 심사장 개선 등 여러 업무분야에 대해 청년 시각에서 다양한 자문을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조달청이 중점 추진 중인 ‘공공조달길잡이’에 대해 기업 입장에서 지방조달청 길잡이와 상담체험을 하며 겪은 사항을 공유하고 개선방향을 논의했다.
공공조달길잡이는 정보 부족으로 공공조달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조달청 전문가가 시장 진입부터 성장까지 원스톱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본청 및 전국 지방청에서 길잡이 34명이 지난 3월부터 활동 중이다.
또 자문단의 조달정책 홍보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용해 인스타툰, 숏폼 영상 등의 콘텐츠를 다양화하며 국민과의 소통 체널을 확대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청년의 생생한 아이디어가 조달업무를 혁신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만드는 데 중요한 단초가 된다”며 “앞으로도 청년인턴이 신선한 아이디어 제공과 영상 등 다양한 홍보콘텐츠 제작, 공공조달길잡이 참여 등 현장에 참여할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공공공사 간접공사비 적정성 강화
조달청은 이날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건설관리학회와 공동으로 ‘공공공사 간접공사비 산정의 적정성 제고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건설업계 공사비산정 전문가와 학계가 참석해 현행 간접공사비요율 산정방법 개선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조달청이 제공하는 간접공사비 적용기준이 대다수 공공기관에서 활용하는 중요 자료라고 진단, 매년 발표되는 간접공사비에 대해 건설현장의 실태를 확인해 환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건설업계에 신뢰성 있는 공사원가 데이터 제공 등 정확한 간접공사비 확인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했다.
강성민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이번 세미나는 간접공사비 산정방식을 새롭게 전환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건설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 간접공사비 산정의 적정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태지역 실습형 전자조달 연수 최초 개최
조달청과 아시아개발은행은 28일 공공조달역량개발원에서 나라장터 등 K-전자조달 운영 과정 등 아·태지역 전자조달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