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R&D '과제 선정평가부터 꼼꼼하게'

국제 R&D '과제 선정평가부터 꼼꼼하게'

연구재단, 독일연구협회와 기초연구-글로벌사업 공동평가 실시
연구개발 국제협력 지원체계 글로벌화 추진

기사승인 2024-09-05 15:23:10
지난 2~4일 한국연구재단 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제공동평가 참석자(왼쪽 두번째부터) Raoul Wagner DFG Program Officer, Wolfgang Wachter DFG Program Director, 전호석 한국연구재단 국제협력본부장 직무대행. 한국연구재단

한국연구재단(이하 연구재단)은 최근 서울청사에서 독일연구협회와 올해 신규 시행한 기초연구-글로벌 매칭형 사업 공동평가를 실시했다.

기초연구-글로벌 매칭형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재단이 우리나라 우수 연구자와 세계 최고 연구자 간 협력으로 글로벌 연구 역량을 확보하고 혁신적 기초연구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독일, 영국, 스웨덴을 지원한다.

일반적인 국제공동연구지원사업은 우리나라와 상대국이 각국에서 전문가 평가를 시행한 후 평가점수 합산방식으로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반면 이번 사업은 국내 평가에 독일 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한-독 공동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합의제 평가를 실시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국제공동평가는 이광복 연구재단 이사장과 카트야 베커 독일연구협회 총재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합의를 이룬 결과로, 지난해 독일연구협회 총재의 연구재단 방문과 양 기관 직원 워크숍에 이어 공동평가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연구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연구재단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과 공동 추진하는 글로벌센터 프로그램 신규 선정을 위해 연구재단 차세대바이오단장이 미국을 방문, 지원과제 확정에 합의하는 등 다양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개발 국제협력 지원체계 글로벌화를 진행 중이다.

이광복 연구재단 이사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전염병 확산 방지 등 글로벌 난제 해결을 위해 국제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구의 수행단계뿐 아니라 과제 선정평가단계부터 실질적 공동평가를 추진하는 것은 국제공동연구의 협력 수준을 더욱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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