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융합인재 양성”…한림대-美 매사추세츠대 연구협력 강화

“의료 AI 융합인재 양성”…한림대-美 매사추세츠대 연구협력 강화

기사승인 2024-10-12 10:40:20
한림대학교는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에 위치한 매사추세츠대학교를 방문해 글로벌 의료 AI 분야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림대학교 

한림대학교가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AI) 분야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와 연구 협력을 강화한다.

한림대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에 위치한 매사추세츠대학교를 방문해 글로벌 의료 AI 분야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협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한림대학교와 매사추세츠대학교 의과대학 간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강원특별자치도로 확장해 글로벌 공동 연구 및 협력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파트너십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방문단은 지난달 26일 매사추세츠대학교 메모리얼 메디컬센터(Memorial Medical Center)를 찾아 주요 의료 센터와 시설, 의료 체계 및 시스템을 살펴봤다. 이 메디컬센터는 권역외상센터와 헬리콥터 두 대를 보유한 응급실을 운영하며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환경과 역할은 강원도에 위치한 한림대학교·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병원인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유사하다. 이에 양 대학은 지역 주민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공동 연구 주제를 가지고 국제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역거점병원을 중심에 둔 지역 내 소규모 병원들의 협력 시스템에 관한 국제공동연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매사추세츠대학교의 인공지능·의료정보학 최고 책임자인 아드리안 자이 교수와 마크 존슨 신경외과장 등이 참석했다. 에릭 알퍼 교수가 이끄는 메모리얼 메디컬센터 의료정보 시스템팀과 공동연구 진행을 위한 의료 데이터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도 이어졌다. 

지난달 27일에는 한림대학교와 강원특별자치도, 매사추세츠 대학 주요 관계자가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공동연구 및 인재 양성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희성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은 “매사추세츠대학교 의과대학은 국제 의료와 AI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는 세계적인 대학 중 하나”라며 “이번 글로벌 협력을 통해 한림대학교가 AI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글로벌 리더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준 한림대 의료인공지능융합인재양성사업단장(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장)은 “매사추세츠 주립대학은 2024년 노벨상 수상자인 빅터 엠브로스 박사를 배출한 명문 주립대학이다. 세계적인 의료 기술과 인재 개발에 힘쓰고 있는 한림대학교와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최고의 파트너”라며 “앞으로 활발한 교류를 갖고 의료와 AI를 결합한 맞춤형 융합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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