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에서 열린 ‘영주풍기인삼축제’에 48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3일까지 9일간 개최된 이번 축제는 일정 내내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48만명이 축제장을 방문, 지역의 정체성과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올해 방문객은 지난해 32만명 보다 대폭 늘어난 수치로 다양한 계층을 만족시키는 프로그램 운영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공영홈쇼핑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공영라방’을 통한 풍기인삼 실시간 판매로 축제장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풍기인삼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비된 수량을 완판하는 기록을 썼다.
이는 판로확대로 지역 농가에 힘을 실은 것은 물론, 축제의 범위를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확대해 풍기인삼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이바지했다.
인삼 구매자를 대상으로 매일 순금 1돈을 선사한 행사도 눈길을 끌었다. 또 인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인삼 경매와 풍기인삼 깎기 대회 같은 체험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모았다.
축제와 더불어 지역 관광지로 북적였다. 올해 축제는 연일 따뜻하고 청명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와 소수서원, 아름다운 풍광이 일품인 무섬마을과 관사골, 한문화 테마파크 선비세상, 국립산림치유원 다스림 등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외에 축제 기간 ‘2024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와 영주 원도심 야행 ‘관사골에 비친 달빛’, ‘영주소백힐링 걷기대회’, ‘전국 동호인 씨름대회’, ‘공무원 마라톤대회’ 등 연계 행사가가 함께 열리면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영주풍기인삼축제가 영주의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세계인이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