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에도 ‘맨발걷기 열풍’이 불어닥쳤다.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회사 동촌 숲길에 맨발걷기 산책로를 조성했다.
맨발걷기는 발바닥을 자극, 전신의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자연과의 접촉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등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지역에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맨발로(路) 30선’ 등 도심 곳곳에 맨발걷기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맨발걷기 성지’를 표방하고 있는 포항시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포항제철소도 이런 트렌드를 반영, 역사박물관~본사를 잇는 동촌 숲길에 왕복 400m 길이의 맨발걷기 산책로를 선보였다.
산책로 주변에는 세족장을 설치, 편리성을 더했다.
동촌 숲길은 평소 직원들이 산책로로 즐겨 이용하는 만큼 맨발걷기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직원들이 바쁜 와중에도 산책을 즐기며 건강도 챙기고 여유도 찾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