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학생바둑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24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학생바둑대회가 19~20일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양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올해 문체부장관배는 학생최강부, 대학생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최강부, 초등유단자 고학년부, 초등유단자 저학년부, 초등일반부A, 초등일반부B 등 9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다. 19일 오후 1시30분 시작된 개막식에는 정봉수 대한바둑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종석 양양군의회 의장, 진종호 강원도의회 의원,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김연식 양양군체육회장, 이장섭 양양군바둑협회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정봉수 대한바둑협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을 통해 “지난 대한체육회장배에 이어 학생바둑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를 훌륭하게 열어주신 이장섭 양양군바둑협회장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궂은 날씨에도 성황을 이뤄준 학생 모두가 목표한 결과를 얻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장섭 양양군바둑협회 회장은 “올해 양양에서는 제8회 대한체육회장배에 이어 2024 문체부장관배 전국학생바둑대회, 또한 11월30일부터는 2024 아시아 평화 학생바둑대회가 열린다”면서 “바둑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심을 모은 학생 최강부 결승에선 이주영이 정원찬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초등 최강부에서는 고도원, 대학생부 윤진서(신구대학교), 고등부 김민조(한국바둑고등학교), 중등부 김현우(한국바둑중학교), 초등유단자 고학년부 이준형(다산별빛초등학교), 초등유단자 저학년부 코우키(일본), 초등 일반부에서는 민정아(성림초등학교)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2024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는 (사)대한바둑협회, 양양군체육회, 양양군바둑협회가 주최·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양양군, 양양군체육회가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