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ADC 개발 속도…“2026년 임상1상 신청”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ADC 개발 속도…“2026년 임상1상 신청”

기사승인 2024-10-24 15:41:44
에이비엘바이오 CI. 에이비엘바이오

에이비엘바이오가 차세대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의 개발 속도를 높인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비임상 단계의 이중항체 ADC ‘ABL206’, ‘ABL209’, ‘ABL210’ 개발을 가속화해 오는 2026년 초까지 이들 파이프라인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중항체 ADC는 서로 다른 두 개의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이중항체에 화학 치료제인 페이로드를 붙인 형태의 약물이다. 암 세포에 정확히 결합한 뒤 암 세포 내부로 빠르게 침투해 단일항체 ADC 대비 안전성과 치료용량 범위가 높고 효능 역시 우수하다는 것이 에이비엘바이오 측 설명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DC 전문 기업 시나픽스, 인투셀과 링커-페이로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중항체 ADC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승인된 이중항체 ADC가 아직 없는 만큼 빠른 이중항체 ADC 시장 진입으로 글로벌 선두 자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현재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의 임상 1상 IND 신청에 필요한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미국 임상 진행과 사업 개발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에서 ADC 개발 경험을 가진 전문가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중항체 전문성과 ADC 개발 경험이 시나픽스·인투셀 등과 최상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와 이중항체 ADC를 동시 개발 중인 이중항체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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