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2024 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우승상금 2억2000만원)’을 하루 앞둔 6일 공식 연습라운드 종료 후 대회장인 제주 표선 소재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에서 ‘패밀리 데이’가 개최됐다.
이번 패밀리 데이는 본 대회 출전 선수와 가족 그리고 캐디를 초청해 이번 시즌을 되돌아보면서 함께 식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흑돼지 오겹살, 흑목살, 해산물 등 제주 지역 대표 식재료로 구성된 바비큐 파티로 진행됐다. 식사 후에는 선수들이 장기를 발휘하는 레크레이션 행사도 열렸으며 선수 가족들에게 장미꽃과 곰인형 등을 선물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패밀리 데이에 참석한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우승자 이동민(39·대선주조)은 “이렇게 시즌 마지막 대회서 가족, 캐디와 함께 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돼 기쁘고 선수로서 보람차다”며 “즐거운 마음으로 7일부터 시작하는 ‘KPGA 투어챔피언십’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모님과 함께 ‘패밀리데이’에 참석한 ‘더채리티클래식 2024’ 우승자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은 “투어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가장 가까운 곳에서 힘이 되어주는 분들이 바로 가족과 캐디”라며 “최종전에서 이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KPGA 투어챔피언십’에 출전 선수와 캐디 그리고 그 가족들 모두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 시즌 ‘KPGA 클래식’ 우승자 김찬우(25)의 아버지 김충근씨는 “참가 선수뿐만 아니라 가족, 캐디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KPGA 투어챔피언십’은 2024 시즌 KPGA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최종전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72위 이내 포함된 68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본 대회는 컷오프를 실시하지 않는다.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KPGA 투어챔피언십 1·2라운드는 오후 12시부터 5시, 3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최종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