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원회 소속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쿠키뉴스가 선정한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뽑혔다.
박 의원은 국회 환노위 위원으로 노동 환경 개선과 기후위기 대응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치는 국감을 선보였다. 고용노동부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의 인사교류 제도’의 불균형을 지적했다. 기획재정부가 고용노동부의 예산을 총괄하는 정책기획관 자리에 파견, 예산편성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음을 꼬집었으며 개선을 촉구했다.
노동자 인권과 프라이버시에 대한 전담 부서가 부재함도 지적했다. 특히 여러 기업에서 헌법에 보장된 자기정보결정권이 침해되고 있는 현실에서 제대로 된 인식과 판단 기준조차 없는 상황을 따져 물었으며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고용노동부의 행태를 비판했따.
환경부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탄소중립녹생성장위원회에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보장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질타했다. 노동자와 농어민 등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보장해야 하지만 이를의 참여를 거부하는 것을 문제 삼으며 이들이 배제되지 않도록 환경부에 당부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시멘트 중금속 관리 기준 개선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국내 쓰레기 시멘트가 EU 기준치를 초과하는 있다는 점을 꼬집으며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미치고 있다고 했으며, 국제적 기준에 맞는 품질관리방법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외 기상청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건에 대해 감사관실의 조사가 부실했던 점, 납득하기 어려운 징계 감경 사실 등도 거론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노동과 환경을 위해 달렸던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의 활동을 인정 받는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국정감사에서 지적한 문제가 신속히 해결돼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4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국회 상임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국정감사 활동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민생현안 및 공공성,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깊이 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 제시, 현안 해결 기여도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특히 치열한 정쟁 속에서도 국민을 대변하고 국민을 위하는 모습을 보인 이들에게 가점이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