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 지씨씨엘이 앱클론, 씨엔알리서치와 ‘바이오 의약품 분석법 개발’을 위해 3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씨씨엘은 초기 임상 ‘Bio Analytical’과 대규모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Central Lab’ 분석 서비스가 가능한 임상시험 검체 분석 기관이다. 앱클론은 암,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항체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항체기술을 보유한 전문가 그룹과 첨단 바이오 기술을 확보한 스웨덴 그룹이 함께 설립한 회사다. 씨엔알리서치는 신약 개발에 필수적인 임상시험과 관련된 전 영역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시험수탁기관이다.
3사는 손을 잡고 △바이오 의약품 분석법 개발 및 검증 항체 기술에 대한 상호 협력 △ 한국 및 다국가 임상시험 전략 수립 △과제 확대에 따른 인력 및 교육에 대한 지원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치료제 개발 협력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벤처를 대상으로 3사에서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성공적인 임상시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앱클론과 지씨씨엘은 바이오 의약품 분석법 개발 및 검증 항체 개발 기술에 대해 협력하고 씨엔알리서치와 함께 한국 및 다국가 임상시험 전략을 수립하고 수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는 “개발 초기에 임상시험까지 고려해 준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개발사의 입장에서 필요할 수 있는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자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양송현 지씨씨엘 대표이사는 “앱클론이 신약 개발 필수 요소인 항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지씨씨엘이 이를 이용해 분석법 개발 및 검체 분석을 수행하며, 전반적인 임상시험 디자인을 씨엔알리서치가 관리하는 협력 모델”이라며 “개발사들의 임상 진행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문태 씨엔알리서치 대표이사는 “신약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는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원활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다”며 “이번 MOU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