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국민의흼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근황을 전하며 “내가 느끼기엔 바른 분”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24일 채널A라디오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한 전 대표가 당을 떠났다고 해서 연락을 못 할 이유는 없다. 지금도 한 전 대표께 안부 인사를 드리고 생각을 여쭤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정치 경험은 부족할 수 있는데 생각과 지향점을 바르게 하려고 하는 분”이라고 했다.
그는 “그런데 아무래도 정치 경험이 짧아 원내 리더십을 확보하지 못했고 세력이 약하다 보니 억울함을 겪은 부분도 분명 있다”며 “반대로 품어 안지 못한 부분도 분명 있다”고 했다.
이어 “한 전 대표가 지금은 대선이나 다른 생각을 하기보단 좀 많이 지치고 상처받은 상태”라며 “조금 시간을 두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단계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찬성했던 한 전 대표는 지난 16일 당대표직에서 사퇴했다. 그는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대표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전원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한동훈 지도부’는 자동으로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박지원 “尹 측 지난주 거국내각 총리직 제안…어떻게든 임기 연장하려는 음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측으로부터 거국 내각 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