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최근 삼성이 발표한 19조원 규모의 구미 투자 계획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과로, 기업들이 다시 구미로 몰려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도체와 로봇 등 주력 첨단산업은 물론 K푸드를 선도하는 푸드테크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구미시가 추진해온 혁신과 변화가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미시는 기업이 투자하고 싶고 인재가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산업과 문화, 인프라 전반에 걸쳐 체질 개선을 이뤄왔다.
무엇보다 그동안 유치한 굵직한 대형 국책사업 6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구미시는 지방 유일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2023년)를 시작으로 방산혁신클러스터(2023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2024년), 기회발전특구(2024년), 문화선도산단(2025년), 탄소중립산단(2025년)까지 잇달아 유치하며 산업 생태계를 혁신했다.
관련 기업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 것이 민선 8기 동안 16조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로 이어지는 강력한 동력이 됐다.
기업들의 투자 결정에는 직원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도시의 문화적 매력도 크게 작용했다.

생활 밀접 인프라도 대폭 개선됐다.
전국 최초 0세 특화 공동육아나눔터와 경북 유일 신생아 집중치료센터 등 출산·육아 지원체계를 구축했고, 청년과 여성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해 청년거점공간인 구미영스퀘어와 전국 최초 일자리편의점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를 88대 증차(2021년 170대→2025년 258대)하고 주차장을 3600여면 확충했으며,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과 생활쓰레기 전일 수거 등 정주 여건을 끌어올려 근로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완성했다.

㈜월덱스가 5산단 내 신규 투자 부지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경북도와 함께 행정 지원에 나섰고, 오뚜기라면 공장을 유치하는 과정에서는 경북도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수차례 협의해 물류 동선을 확보했다.
SK실트론의 하수처리비용을 완화하기 위한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지원, 삼양컴텍의 공장 증설을 위한 대체 주차장 부지 확보 등도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달 제5국가산업단지 2단계 82만평 부지를 평당 1000원에 공급하겠다는 파격적인 반도체 팹 유치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삼성전자의 로봇 통합조직인 RX사업추진실 신설에 발맞춰 로봇 TF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로봇(휴머노이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콤플렉스,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도 적극 추진하는 등 차세대 첨단산업 기업을 선점하기 위해 전방위로 힘을 쏟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검증된 산업 인프라와 파격적인 인센티브, 현장 중심의 원스톱 행정을 결합해 기업이 오직 경영과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선 9기에도 기업들의 투자를 계속 유치해 골목 경제 깊숙한 곳까지 활력이 스며들게 하겠다”고 밝혔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