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서울 중장년 1인가구…2명 중 1명 “도움 요청할 대상 없다”
# 40대 남성 A씨는 ‘고독사’라는 뉴스가 많이 나올 때면 ‘저게 내 일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과거에 결혼 생각이 전혀 없던 그는 이제는 ‘곁에 누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다만 A씨는 “누구를 만나볼까 하다가도 결혼 자금, 집 마련 등이 걱정이다. 그래서 지금은 혼자 사는 것에 순응해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1인가구의 절반 이상(57%)이 집안일 등에서 도움이 필요할 때 연락할 상대가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중장년 1인가구의 고립... [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