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의 ‘밤양갱’만 만들면 좋겠지만 [데스크칼럼]
최근 유행하는 노래 ‘밤양갱’을 처음 접한 건 숏폼 플랫폼에서다. 무심히 튕기던 엄지손가락을 멈추게 만든 주인공은 가수 고(故) 김광석. 지난 1995년 KMTV에서 진행한 슈퍼콘서트 영상이었다. 특유의 깊은 감정으로 그가 노래했다. 내가 먹고 싶었던 건 달디단 밤양갱이라고. 가수를 좋아하는 팬들 사이에는 유명한 바람이 하나 있다. 세상 모든 노래를 좋아하는 가수의 목소리로 듣는 것. AI 발전 덕에 세상 모든 노래를 김광석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영상에는 ‘이게 바로 AI의 순기능’이라는 댓글이 줄지... [민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