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손 떠난 바다전쟁…‘마로해역’은 지금
지난 2022년 12월 대법원 판결로 끝날 것 같았던 해남과 진도간 마로해역(만호해역) 어업권분쟁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대법원판결에 따라 1370㏊에 달하는 국내 최대 김 양식 어장인 마로해역 어업권이 진도군 어민들 몫이 됐지만, 양식을 계속하겠다는 해남군 어민들과 중재에 나선 전남도까지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갈등을 빚고 있다. 진도군 어민들은 ‘전남도의 중재안이 해남 측의 입장만 수용한 형평성에 어긋난 재량권 일탈‧남용’이라고 비판하고, 상생을 위해 접점을 찾고 있는 양측 어민들의 협상에 ... [신영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