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어때서, 일하기 딱 좋은 나이지” 노인 고용 착한상회
“일을 하다 보면 몸이 아프던 것도 잊어버리고 삶에 활기가 생겨요. 물건이 많이 팔리면 괜히 뿌듯해지기도 해요” 신모씨(66) 지난 17일 오후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서자, 나이가 지긋한 아르바이트생이 취재진을 반겼다. 이곳은 고령층만 고용하는 서울 최초의 어르신 편의점 ‘착한상회’다.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금천시니어클럽과 BGF리테일(CU편의점)의 협력으로 지난해 3호점까지 개점했다. 이날 오후 파트타임을 맡은 신씨는 이 편의점의 베테랑 아르바이트생이다. 지난 2020년 일을 시작... [이예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