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식용 농장 접고 농사로 전환…“마음 편해요”
# 개 식용 농장을 운영하던 양종태(75)씨는 지난해 3월 농업으로 전환했다. 30년간 개 200여마리를 키웠다. 평생 하던 생업을 그만두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전업을 결심한 건 스스로 떳떳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양씨는 “아쉬운 마음이 없는 건 아니다”라며 “하지만 이제 마음이 편하다”라고 말했다. 오는 2027년부터 개고기가 국내에서 사라진다. 개 식용 산업 종사자들의 반발이 큰 상황에서, 이들의 전‧폐업을 돕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조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