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나!’ 수지 “일이 전부가 되지 않게”
인기 정점을 달리다 돌연 은퇴한 전직 아이돌 이두나(수지)에겐 한때 노래와 춤이 삶의 전부였다. “나중에 내가 춤도 못 추고 노래도 못하게 되면 그땐 어떡하지”라는 넷플릭스 ‘이두나!’ 속 대사는 화면 밖 아이돌 스타들의 속마음을 대변한다. 두나를 연기한 배우 수지도 한때 그랬다. 2010년 그룹 미쓰에이 멤버로 데뷔하자마자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고, 첫 영화 주연작으론 ‘국민 첫사랑’이란 별명을 얻었다. 행복을 느낄 틈도 힘들어할 겨를도 없었다. 일이 전부일 수밖에 없었던 시기. 그때를 통과하... [이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