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독일, 열 번째 이야기](https://kuk.kod.es/data/kuk/image/20190520/art_1558060967.222x170.0.jpg)
[양기화의 인문학기행] 독일, 열 번째 이야기
하이델베르크 성의 재건은 오랜 논란거리였다. 1868년 시인 볼프강 뮐러 폰 쾨니히스뷘터(Wolfgang Müller von Königswinter)가 성의 원상복구를 강력히 주장한 것을 계기로 바덴 대공국은 성건축사무소(Schloßbaubüro)를 설치해 복원을 추진했다. 1890년 독일 전역에서 모인 전문가들은 성을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복구하는 것보다 당시의 상태를 유지하면서 보존하기로 결정했다. 화재로 내부가 손상됐지만 건물은 온전한 프리드리히건물(Friedrichsbau)만을 복원키로 해 1897년부터 1900년 사이에 복원작업이 마무리됐다. 마크 트웨인이 1880년... [오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