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유도제 10년 넘게 ‘불법 유통’…“조치 없이 방치”
유산유도제 ‘미프진’(성분명 미페프리스톤)의 불법 유통 문제가 10년 넘게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미온한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 시민단체는 국가가 필수의약품 지정 등을 통해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1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사이트 등에서 미프진을 불법으로 판매한 A씨가 약사법 혐의로 검거됐다. 최근 언론과 SNS 등을 통해 미프진 불법 거래 실태가 드러나면서 경찰이 수사망을 강화한 결과다. 식약처의 ‘최근 5년간 의약품 온라인 판매광고 적발 현황&r... [박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