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에 숨는 ‘여성 마약중독자’
마약엔 치료 ‘약’이 없다. 마약을 끊어야만 호전된다. 마약 중독은 치료가 필요한 뇌 질환이기 때문에 혼자 힘으론 재발을 막기 어렵다. 국가 차원의 ‘약’도 없다. 치료·재활이 유일한 방법이지만, 국내 인프라는 열악하다. 해마다 마약 중독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마약 치료 실태를 짚고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 살펴본다. 최근 여성 마약 중독자 비율이 크게 늘었음에도, 성별에 따른 편견으로 인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한 곳도 없는 여성 전용 입소형 마약... [김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