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무선 초음파진단기 아쿠손 프리스타일 등, 3~4개 제품 선보인다
[쿠키 건강] 지멘스 헬스케어(대표 박현구)는 2013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초음파진단기기를 대거 출시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한국 지멘스 헬스케어는 글로벌 기술력 기반으로 국내 연구협력을 통해 전 세계 판매망의 약 60%에 해당하는 초음파진단기기를 국내에서 생산·공급하고 있다.
올해 지멘스 헬스케어는 한국 시장에서 총 3~4개의 초음파진단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를 준비중인 제품은 프리미엄 융합형 초음파 ‘아쿠손 S3000'(Acuson S3000)’과 이동형 초음파진단기기 ‘아쿠손 P300(Acuson P300)’, 조직 대조해상도를 향상시킨 ‘아쿠손 X700(Acuson X700)’, 세계 최초 무선 초음파진단기기 ‘아쿠손 프리스타일(Acuson FreeStyle)’ 등이다.
박현구 대표는 “현재 지멘스 헬스케어가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영상진단장비 분야에서 만큼 앞으로도 활발한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초음파진단기기 시장 에서도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융합형 초음파 아쿠손 S3000과 이동형 장비 아쿠손 P300
아쿠손 S3000(AcusonS3000)은 프리미엄 초음파진단기기로 최신 자동 초음파 융합영상 기술과 다중 영상검토 기능이 탑재됐다. 아쿠손 S3000에 접목된 융합 기술은 복잡한 병리학을 분석하거나 조직검사와 같은 중재적 시술 시에 필요한 추가적인 임상과 공간정보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아쿠손 S3000 시스템은 최신 초음파 기술과 ‘eSie’ 융합 영상 기술을 진보시킨 것으로, 한 번 클릭으로 자동 3D CT 볼륨과 실시간 초음파의 융합이 가능하다
회사 측은 “CT 영상 등록도 몇 초 만에 해결할 수 있으며, 기존의 수동 등록 기법을 간편화 시켜 MR 등록 시간에 따른 업무 능률을 향상시켰다”며 “현재 국내 허가가 진행 중으로 허가 완료 후 국내 시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동형 초음파진단기기인 아쿠손 P300(Acuson P300)은 작은 본체 사이즈로 보관과 진료실간 이동이 편리해 신속한 진료환경 구축이 가능하고,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줄인다는 장점이 있다. 또 방사선 영상을 비롯해 일반 영상 및 심혈관계, 산부인과, 근골격계, 흉부 및 근소 부위 등 다양한 의료 목적, 광범위한 환자 및 신체 유형에 부합하도록 개발됐다.
파노라마 영상시스템, 공간합성 등 고급 영상 최적화 툴도 함께 제공돼 일반 용도나 특수 용도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삽입용 특수 복강경 및 수술용 트랜스듀서 13개가 포함되는데, 최대 18MHz까지 지원하는 다중 주파수 변환기는 다양한 영상 주파수를 통해 화상의 깊이가 다양하게 필요한 상황에서도 트랜스듀서를 교체하지 않고도 이용이 가능하다.
◇조직 대조해상도 향상 ‘아쿠손 X700’, 무선 초음파 ‘아쿠손 프리스타일’
아쿠손 X700(Acuson X700)은 조직 대조도 향상(Dynamic Tissue Contrast Enhancement) 기술을 통해 영상의 경계를 개선하고 반점(잡음)을 줄여 미세한 조직 차이 구별 능력을 용이하게 한다.
아쿠손 X700 시스템은 검사 일관성이 장점으로 보다 많은 환자를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인공지능 워크플로우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TGO Tissue Grayscale Optimization 기술은 촬영하는 조직 유형에 맞게 영상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 한 번의 버튼 클릭으로 즉시 영상을 최적화할 수 있다.
또 이 시스템은 20인치 LED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유용성을 높이는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인체공학 모니터와 통합된 핸들은 사용자가 쉽게 모니터 위치를 조정해 편안하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한다.
지멘스 헬스케어는 지난해 열린 ‘2012 북미방사선학회(RSNA,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를 통해 세계 최초 무선 초음파 진단장비인 ‘아쿠손 프리스타일(Acuson Freestyle·사진)’을 선보였다.
기존 초음파진단기기 속도를 저해하며 중재 시술 시 감염 위험의 원인이었던 트랜스듀서(인체에 접촉시켜 초음파의 송수를 하는 장치)의 케이블 선을 제거했다. 지멘스 헬스케어 측은 “이는 중환자 관리, 응급치료, 중재 방사선 시술 등 무균 환경을 요하는 임상분야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 장비는 중재 시술 및 생체 검사 시 표적 위치 파악 가능성을 높여 혈관 접근성을 향상시켰고, 첨단 합성 영상기술(synthetic aperture imaging technology)을 활용한 빠른 고해상 디지털 이미지 전달, 광대역 무선망을 활용한 실시간 초음파 데이터 전송, 타 전자 장치와의 간섭 현상을 막는 높은 주파수 활용(7.8GHz) 등의 장점이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