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초등학생들의 교육효과가 중ㆍ고등학생에 비해 높을 뿐 아니라 초등학교 때 익힌 식생활 지식과 습관이 평생을 좌우하는 등 초등학생의 식생활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협조를 통해 실시되는 ‘초등학교 식품안전ㆍ영양교육’은 2011년 150개교에서 ‘2012년 175개교’ 2013년 295개교로 해마다 대상 학교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초등학교 식품안전ㆍ영양교육은 담당 초등학교 교사가 창의적 체험학습 활동 시간 등을 활용해 식품안전과 영양을 주제로 진행하게 된다.
교육 교재는 초등학교 1ㆍ2학년용(저학년), 3ㆍ4학년용(중학년), 5ㆍ6학년(고학년)용 3종으로 구분되며 학년별 전 과목의 교과 내용을 분석해 어린이 교육 수준에 맞춰 개발된다.
담당교사에 대해서는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교수법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며,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우수사례 공모전을 실시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올해 교육 참여 초등학교는 2월 1일부터 12일까지 선정하고 학년별 교육교재, 교사용 지침서, 교수학습 지도안 및 수업참고용 동영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식약청은 지난해 교육을 평가한 결과, 전 학년에서 ‘식중독예방’이 높은 효과를 보였으며, 저ㆍ중학년에서 ‘채소 섭취의 중요성’, 고학년에서 ‘영양표시’ 교육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영양ㆍ식생활 지식 부분에서는 교육 전에 비해 교육 후 저학년 2.3%, 중학년 17.3%, 고학년 4.1% 향상됐으며, 특히 저학년과 중학년에서 유의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ㆍ식생활 태도 부분에서는 교육 전에 비해 교육 후 저학년 1.1%, 중학년 3.8%, 고학년 3.4%로 식생활태도가 긍정적으로 향상됐으며, 특히 중학년과 고학년에서 유의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어린이 식품안전ㆍ영양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어린이 식습관을 반영한 교재 및 교육방법 등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ㆍ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