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16개 시ㆍ도와 합동으로 곰팡이에 오염 가능성이 우려돼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국민 다소비 식품을 대상으로 곰팡이 독소 7종의 오염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식약청에 따르면 조사결과, 곰팡이 독소 기준ㆍ규격이 설정된 7061건 중 고춧가루 1건에서만 오크라톡신이 초과(17.2ppb, 기준 : 7ppb) 검출됐고, 나머지 7,060건은 기준에 적합했다.
해당 부적합 고춧가루는 지난 2012년 7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유통 판매 금지하고 회수ㆍ폐기 등 행정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은 3449건은 모두 외국(EU, Codex) 및 국내 유사기준 이내로 안전한 수준이었다.
아울러 이들 식품 섭취로 인한 곰팡이독소의 인체노출량은 인체노출안전기준과 비교할 때 0.003∼1.1%수준으로 위해 영향이 매우 낮았으며, 아플라톡신의 초과발암위해도(2.9x10-8~3.8x10-8) 역시 10-6 이하로서 위해영향이 낮았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곰팡이독소 검출빈도가 높은 일부 식품에 대해서 안전기준을 설정해 행정예고 할 예정이며 올해도 국민다소비 식품을 중심으로 곰팡이독소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