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조사,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 평균 62점

식약처 조사,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 평균 62점

기사승인 2013-03-27 09:31:01
[쿠키 건강]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어린이 식생활의 안전과 영양수준의 객관적인 확인ㆍ평가를 위해 지난해 12개 시ㆍ도에 소재한 85개 군 단위 지자체의 어린이 식생활 안전지수를 조사ㆍ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식생활 안전(40점) ▲식생활 영양(40점) ▲식생활 인지ㆍ실천(20점) 등 3개 분야의 20개 항목(총점 100점)으로 평가됐다.

조사결과 식생활안전지수는 평균 61.77점으로 식생활 안전 25.65점(40점 만점), 식생활 영양 21.90점(40점 만점) 및 식생활 인지ㆍ실천 14.22점(20점 만점)이다.

식약청은‘식생활 안전’ 분야(평균 25.65점)가 영양분야에 비해 높은 점수를 얻은데는 지자체별로 식품안전 관리 분야에 많은 관심과 역량을 집중한 정책 수행의 결과로 판단했다.

또한‘식생활인지ㆍ실천’ 분야는 85개 군 단위 지자체 225개 초등학교(5학년, 학생 8천명)를 대상으로 ▲고열량ㆍ저영양 식품 인지도 ▲올바른 식품구매 인지 실천수준 ▲세끼식사 섭취수준 등을 일대일 면접을 통해 조사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85개 군 단위 지자체에 대한 어린이 식생활안전지수는 상ㆍ중ㆍ하위 그룹으로 나뉘며, 상위그룹 15%에 해당하는 지자체(12곳)는 평균 67.42점(66.2~68.6점)으로 ‘식생활안전 분야’의 점수가 ‘식생활 영양분야’의 점수보다 높았다.

특히 ‘식생활 안전분야’ 점수가 가장 높은(33.16점) 울산 울주군은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설치돼 급식시설의 영양 및 위생관리를 지원 받는 곳이다.

중간그룹(61곳)은 평균 61.91점(58.8~66.1점)으로 하위그룹 보다 식생활 안전분야 4.50점, 식생활 영양분야 2.43점이 높았으며, 인지ㆍ실천분야는 0.15점 차이로 유사한 결과를 나타냈다.

하위그룹(12곳)은 평균 55.14점(50.32~58.19점)으로 급식학생 100만명 당 100명 이상 식중독 사고 발생 등 ‘식생활안전’ 분야가 취약한 군 단위 지자체 3곳이 포함되어 있다.

지역별로는 경북 5곳, 인천ㆍ전남은 각 2곳, 강원ㆍ충북ㆍ경남은 각 1곳으로 총 12개 군 단위 지자체가 낮은 점수를 받았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매년 ‘식생활 안전지수’를 조사ㆍ평가함으로써 어린이 식생활 환경개선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킬 예정이며, 우수 지자체 현장 벤치마킹 등을 통해 식생활 안전관리 수준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2010년에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59.56점), 2011년에는 인구 50만 미만의 123개 중ㆍ소도시(62.73점)에 대한 식생활안전지수를 조사ㆍ평가한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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