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제 워크숍은 우리나라의 백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선진화된 규제 및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WHO 등의 백신조달시장 정보 및 잠재적 주요 수출국의 백신 관련 규제정보 등을 제공해 국내 제약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WHO 전문가, 국제백신연구소 및 태국ㆍ중국 등 총 6개국의 규제기관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의 주요 내용은 첫째 날(10일) 서울 강남구 소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되며, 주요 내용은 ▲국내ㆍ외 백신의 안전관리 정책 방향 ▲백신의 최신 개발 동향 및 이슈 ▲주요 수출국의 백신 규제 동향 등이다.
특히 WHO 전문가인 엘윈 그리피스 박사(Elwyn Griffiths)는 UN 산하기구 및 PAHO 등의 백신 조달시장과 관련 WHO의 기준 및 사전 적격성 평가(PQ) 활동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둘째날인 11일에는 충북 청원군 소재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우리나라 백신의 안전관리시스템을 홍보한다.
셋째날인 12일에는 인천광역시 송도에 위치한 ‘베르나바이오텍’ 백신 공장 방문 등이 계획되어 있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전 세계 백신 시장 규모는 약 352억달러 규모이며 2017년까지 567억달러(약 68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백신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으로 약 4천4백억원(생산단가 기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이며, 최근 7년 동안 연평균 14%로 성장하고 있지만, 무역수지는 지속적으로 적자로, 2009년 이후 적자폭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적자폭 증가는 2006년 이후 인도, 브라질 등 신흥국에서 제조한 백신이 WHO의 인증을 많이 받게 됨에 따라, 2009년 이후 국내 제조 백신의 수출이 감소했고, 자궁경부암, 폐구균 등과 같은 고가의 백신 수입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자체 생산 가능한 백신은 B형간염백신, 일본뇌염(사)백신, 신증후군출혈열백신, 수두백신, 일플루엔자백신, 장티푸스백신, 피내용BCG백신, 두창백신 등 총 8종이다.
식약처는
2013년도 백신분야 외국 규제당국자 초청 국제 워크숍’이 우리나라 백신의 국제적 신뢰를 높이고, 백신 수출 돌파구 마련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