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S/S 여배우 립 메이크업 트렌드'는 고도의 테크닉?

‘2014 S/S 여배우 립 메이크업 트렌드'는 고도의 테크닉?

기사승인 2014-01-10 10:47:00

[쿠키 생활]
2013년 뷰티 트렌드를 되짚어 볼 때, 시즌마다 새롭게 떠오르고 지고를 반복하며 트렌드를 주도한 제품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립스틱. 다양한 컬러와 HOW TO, 질감 별로 나뉘어 시즌 별로 확연하게 다른 트렌드를 보여줬다.

그만큼 어마어마했던 립스틱의 돌풍은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부터 ‘미스코리아’의 이연희까지 가세하며 2014년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새로워진 제품뿐 아니라 더욱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한다는 점.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들은 어서 립 메이크업 스킬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주력하도록 하자!

입술에도 그라데이션을? '깨문 입술 만들기'

비튼 립, 즉 깨문 입술은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S/S 시즌 트렌드이자 립 메이크업에서 새롭게 강조되고 있는 ‘테크닉’을 요구하는 첫 번째 트렌드. 드라마 ‘예쁜 남자’ 속 여주인공들에 의해 특히 화제가 된 ‘깨문 입술’ 메이크업은 각기 다른 두 가지 컬러를 활용해 마치 방금 깨문 듯한 매력적인 입술로 연출하는 메이크업 방법으로 ‘그라데이션’이 포인트.

드라마 ‘예쁜 남자’의 여배우 립스틱으로 알려진 ‘예쁜 남자 45도 립 락커 by P.DIRECTION’은 ‘깨문 입술’ 연출에 특화된 패키지의 제품을 출시하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예쁜 남자 45도 립 락커’에 작성된 ‘깨문 입술 HOW TO’에 따르면, 채도가 낮은 베이스 컬러의 립을 입술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펴 발라 준 후, 짙은 채도의 포인트 컬러 립스틱을 입술 안쪽에만 립스틱 사선 면을 이용해 다시 툭툭 찍은 후 입술을 부딪혀 가볍게 펴준다.

남은 컬러를 바깥쪽으로 채우듯 펴 바르면 S/S 핫한 립 트렌드인 ‘깨문 입술’ 립 메이크업 완성. 립스틱과 틴트, 립글로즈와 틴트 같이 서로 다른 제형의 립 제품으로 그라데이션해도 효과적으로 ‘깨문 입술’을 연출할 수 있다.

발색력이 뛰어난 틴트를 포인트 컬러로 사용할 시엔 서서히 컬러가 물들어 가는 듯한 스머징 테크닉이 중요하므로, 면봉이나 손가락 끝을 이용하여 섬세하게 컬러를 퍼트려 주는 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터치 횟수만으로 컬러감이 180도 변신 '컬러 산수학'


한 해가 다르게 더욱 똑똑해지고 있는 립스틱들은 터치만으로도 180도 다른 컬러 발색을 자랑한다.

립스틱을 바를 때의 압력을 얼마나 가하느냐, 몇번의 터치로 립 메이크업을 완성하느냐에 따라 청순 가련한 데일리 메이크업부터 글래머러스한 발색력까지 완벽하게 구분되는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바로 컬러 산수학!

지난 가을부터 돌풍을 일으킨 버건디 컬러나 드라마 ‘미스코리아’ 속 이연희의 레트로 느낌이 가미된 레드 컬러 같은 경우 입술 라인을 한 가지 컬러로 꽉 채운 ‘풀 컬러 립 메이크업’에 주로 사용되었는데, 입술 전체에 2회 이상 립스틱을 꼼꼼히 발라주어 립스틱의 컬러감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포인트로 작용했다.

이러한 풀 컬러 립을 완벽하게 연출하기 위해서는 먼저 입술 주변의 유분을 제거한 후, 또렷한 입술을 표현하기 위해 컨실러로 입술 바깥 라인을 따라 정돈해준다. 입 꼬리에서 입술 중앙을 향해 립스틱의 사선 면을 이용하여 전체를 메꾼다는 느낌으로 바르면 글래머러스한 풀 컬러 립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이때 입술 산, 큐피드 라인, 입 꼬리 코너웍, 입술 아래 W 라인 등 섬세함을 필요로 하는 부분은 립스틱의 뾰족한 부분을 세워 자연스럽게 정돈하는 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컬러 블렌딩부터 립 메이크업 45도의 시크릿까지

2014년 립스틱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은 제작 발표회 당시 드라마에서 사용하는 입생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 9번과 25번을 블렌딩해 풀 컬러 립을 연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이 립 제형 자체를 믹싱해 컬러를 연출하는 가 하면, 레이어링을 통한 믹싱 방법도 주로 쓰인다. 이러한 레이어드 방식은 믹싱과는 독특한 자신만의 맞춤 립컬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장점.

소화하기 부담스러운 컬러일수록 믹싱의 포인트 컬러로 사용되고는 하는데, 믹싱이 불가능한 야외에서 수정 메이크업을 진행할 때는 포인트 컬러보다 베이스 컬러를 덧발라 주는 것이 중요하다. 포인트 컬러로 덧바를 시에는 전체적인 베이스 컬러가 아예 죽어버릴 수 있기 때문.

입술의 45도 각도를 살리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입술산, 큐피드 라인, 입꼬리의 코너웍 라인이 모두 45도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1호 뷰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현정은 여성들이 쉽게 완벽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도록 45도 사선 SHAPE으로 디자인한 신개념 패키지의 립스틱을 출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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