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폐암신약인 닌테다닙이 이전 치료경험이 있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생존율을 월등하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이전에 약물 치료경험이 있는 1121명의 NSCLC 환자를 닌테다닙과 위약으로 무작위로 나눠 무진행생존율(PFS)과 전체 생존율(OS)를 비교한 것으로 최근 Lancet Oncology(15호)에 게제됐다.
1차 종료점으로 평균 7.1개월 관찰한 이후 PFS는 도세탁셀과 닌테다닙 병용치료군이 도세탁셀 단독치료군 보다 21% 더 높았다(3·4개월 vs 2·7 개월 [HR] 0·79 [95% CI 0·68-0·92], p=0·0019).
아울러 OS도 개선시켰다. 평균 31.7개월 관찰한 결과, 도세탁셀과 닌테다닙 병용치료군의 OS는 도세탁셀 단독군대비 25% 더 증가했다(10·9 개월 vs 7·9 개월; HR 0·75 [95% CI 0·60-0·92], p=0·0073).
아울러 조직적으로 선암인 환자에서도 결과는 비슷한 것으로 나왔지만(OS 12·6 개월 vs 10·3개월; HR 0·83 [95% CI 0·70-0·99], p=0·0359), 모든 환자에서는 통계적인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3등급이상의 이상반응은 병용요법군에서 더 많았는데, 설사(6.6% vs 2.6%), 가역정 알라닌아미노기전달효소 증가(7.8% vs 0.9%), 가역정 아스파르트산아미노기전달효소 증가(6.6% vs 2.6%) 등이었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사망은 병용요법군에서 총 35명, 위약군에서 25명으로 나타나 이상반응으로 인한 질병 진행과 관련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외 일반적인 인상반응은 폐혈증, 폐렴, 호흡부전, 폐색전증 등이었다.
연구팀은 "NSCLC 이차 치료에 있어서 닌테다닙을 도세탁셀과 함께 쓸 경우 매우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면서 "특히 선암의 환자에서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연구는 베링거인겔하임에서 후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sjpark@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