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와파린 대체제로 주목을 받았던 아픽사반이 FDA로부터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았다.
작년 상반기 BMS와 화이자가 혁신적 항응고제로 선보인 아픽사반(제품명 엘리퀴스)은 연간 30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 전망으로 블록버스터 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 지난 1년간 적응증 확장 노력으로 결국 지난 14일 FDA는 인공 슬관절 및 고관절 치환술 후 발생하는 다리와 폐 부위 혈전 예방을 목적으로 아픽사반을 승인했다. 이 제제는 본래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으로 허가됐다.
이번 승인으로 BMS와 화이자는 기대하는 바가 크다. 미국에만 해마다 71만 9000명(인공 슬관절 치환술), 33만 2000명(고관절 치환) 환자가 있기 때문이다.
치환술을 받은 환자는 폐색전증을 일으키는 등 치명적 혈전 생성으로 인한 심부정맥혈전증(DVT) 발생 위험이 증가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베링거인겔하임의 다비가트란(제품명 프라닥사), 존슨앤존슨-바이엘의 리바록사반(제품명 자렐토)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BMS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승인이 발표된 날 화이자의 주가는 0.5p 오른 반면 BMS의 주가는 0.4p 떨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원종혁 기자 jhwon@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