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장마와 물놀이 등 습한 환경… 여성 부위 냄새, 가려움, 분비물 증가 유발

여름 장마와 물놀이 등 습한 환경… 여성 부위 냄새, 가려움, 분비물 증가 유발

기사승인 2014-06-25 13:35:00
예년보다 빨리 여름이 찾아오면서 여성들의 고민거리도 늘고 있다. 노출이 많은 여름을 대비해 몸매 관리부터 제모, 제습 관리까지 신경 써야 하는데다 여성 부위의 불편한 증상도 꼼꼼하게 관리해야 여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것.

특히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은 폭염과 함께 폭우가 잦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발표돼 예년보다 길고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식중독, 수인성 전염병, 유행성 눈병, 무좀 등 피부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각종 세균의 증식으로 인한 여성 질환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여름에는 일년에 한번 찾아오는 장기간의 여름휴가와 주말을 이용한 물놀이, 바캉스 등 물에 닿는 시간이 많아 여성들의 경우 보다 꼼꼼하고 세심한 청결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올 여름을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기 위해 여성들이 챙겨야 할 청결 관리 방법을 알아본다.

◇물놀이 후 민감한 부위의 냄새, 가려움증이 증가했다면 청결 관리 신경 써야

여름철에는 상당수의 여성들이 워터파크나 해수욕장 등을 다녀온 후 냄새, 가려움, 분비물 증가 등 민감한 부위의 불편한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 같은 증상은 여성이라면 흔하게 경험하지만 특히 습한 환경에 자주 노출될 경우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여성들이 민감한 부위의 불편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대처 방법이나 관리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민감한 부위 세정 시 알칼리성 비누나 바디클렌저를 사용해 관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질 내 산도 균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고 올바른 여성청결제를 선택해 관리하는 것이 좋다. 여성청결제 관련해 온라인에 많은 정보가 있지만 주요 부위에 쓰는 제품인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인지 고민해 보고 의사 및 약사와 상담해 보는 것도 좋다.

◇민감한 부위 청결 관리의 시작, 여성청결제 선택시 원인균 제거 여부 반드시 체크해야

여름이 되면서 여성청결제 사용을 고민하는 여성들은 흔히 드럭스토어나 로드숍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 여성청결제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접근이 쉬운데다 증상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해 구매가 편리한 장소에서 별다른 고민 없이 선택하기 때문. 하지만 여성청결제는 비누나 바디워시 제품과 달리 민감 부위의 관리를 돕는 제품인 만큼 보다 꼼꼼한 선택 기준으로 골라야 한다.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의 하나는 바로 냄새, 가려움, 분비물 증가 등을 유발하는 원인균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인지 여부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여성청결제의 경우 세정뿐 아니라 질 내 산성 환경을 유지해 유익균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여성청결제를 선택할 때는 구매의 용이성이나 제품명을 볼 것이 아니라 여성 민감 부위에 발생하는 증상의 원인균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인지를 따져보는 것이 증상 완화와 여성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김현영 산부인과 전문의는 “여름철에는 여성 민감 부위 증상 관리가 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지노베타딘과 같은 증상의 원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여성청결제를 사용해 청결 관리에 신경쓰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이 지속된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지노베타딘은 여성 민감한 부위 보호 및 관리를 위한 대표적인 여성청결제다. 여성들이 흔히 겪는 냄새, 가려움, 분비물 등의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으며,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함유해 증상을 유발하는 박테리아, 곰팡이를 없애고, 질 내 산성 환경을 유지해 유익균 회복에 도움을 준다. 평소 꾸준히 사용하면 여성 청결 관리에 도움이 되므로 주 1~2회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성청결제의 꾸준한 사용과 함께 생활 습관 개선이 증상 완화에 도움돼

여름철이 되면서 더욱 신경 쓰이는 여성 부위의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여성청결제의 꾸준한 사용을 통한 청결 관리와 함께 평소 생활 습관을 점검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스키니진이나 보정 속옷, 스타킹 같은 꽉 조이고 통풍이 되지 않는 옷은 자제하고 속옷은 통기성이 좋은 면제품을 이용하도록 한다.

특히 여름철 습한 환경은 각종 세균의 번식을 증식시켜 여성 질환 발병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물이나 땀, 비에 젖은 옷이나 수영복, 요가복 등 젖은 운동복을 장시간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생리기간 전후, 대중목욕탕 이용 후, 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됐을 경우 증상이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신체 변화나 관리 방법에 관심을 갖도록 한다.

또한 피부 조직이 약하고 민감한 여성 부위에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분비물 관찰을 통해 여성 건강의 이상 여부를 인지할 수 있으므로 평상시보다 분비물 양이나 색이 달라진다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는 등 항상 자신의 신체 변화에 관심을 갖도록 한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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