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의 긴급경보(Rapid Alert)에 따라 이탈리아 제약사(SIMS)가 제조해 국내로 수입된 원료의약품 '클로니딘염산염'과 '테트라히드로졸린'의 일부 제품이 7월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용 중지됐다.
사용중지 대상은 드림파마가 2013년 5월에 수입한 '클로니딘염산염'(제조번호: 167219)과 한불제약 및 대우제약이 2013년 1월과 2012년 10월에 각각 수입한 '테트라히드로졸린'(제조번호: 169891)이다.
이번 조치는 SIMS가 미 승인된 보관소와 작업실을 사용하는 등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위반사항이 확인됨에 따른 것으로 안전성 문제와는 연관이 없다.
식약처 관계자는 ""드림파마, 한불제약, 대우제약에 해당 원료의약품의 즉시 사용 중지 및 원료 납품업체, 제품 현황 등 관련 자료 제출을 지시했다""며, ""향후 해당 원료를 사용해 제조된 완제의약품도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치는 우리나라가 올해 7월에 PIC/S에 가입 후 회원국 간 위해정보의 최초 공유에 따른 것이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김지섭 기자 jskim@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