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의 항에이즈 신물질을 활용한 에이즈 예방제가 미국 FDA로부터 IND 허가를 받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삼진제약과 에이즈 치료제 개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미국 임퀘스트(Imquest)사는 최근 미국 FDA로부터 삼진제약의 항바이러스 신물질‘피리미딘다이온 화합물’을 탑재한 겔(gel)타입 여성용 에이즈 예방제(미국 개발명 IQP-0528) 개발 임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퀘스트사는 빠른 시일에 미국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IQP-0528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겔 타입 여성 외용제로 첫 임상 허가를 받은 삼진제약의 피리미딘다이온(pyrimidinedione) 항에이즈 화합물은 에이즈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두 가지의 강력한 매커니즘, 즉 역전사 효소 억제와 숙주 세포내 바이러스 진입억제 작용을 동시에 갖는 독창적인 이중효과(dual machanism)로 지금까지 없는 혁신적 물질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전 세계에 걸쳐 발견되는 다양한 바이러스 타입 또는 변종 에이즈바이러스도 모두 차단하고, 여성 생식기 내의 유익한 유산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에이즈 바이러스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임퀘스트 연구총괄 대표 로버트 벅하이트(Robert W. Buckheit)박사는 “삼진제약의 피리미딘다이온 화합물을 탑재한 IQP-0528 겔 타입 여성 외용제는 감염에 취약한 여성을 보호하고, 에이즈 확산의 주경로인 여성 성매개 감염을 차단하는 혁신적 예방제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내며 “여성의 질과 남녀의 직장(항문)에서 동시에 사용 가능한 듀오 겔(Duo gel) 항에이즈 제제도 곧 IND 신청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삼진제약과 미국 임퀘스트사는 공동으로 차세대 에이즈 예방제 및 치료제를 다양하게 개발 중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연구비 지원으로 진행되는 혁신적 예방제 개발은 임퀘스트사 주도로 듀크 대학, 피츠버그대학, 매기 여성병원(Magee Womens Hospital) 등의 학자들도 다수 참여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