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J&J)과 길리어드의 새로운 백혈병 치료제 2개가 유럽의약청(EMA)에 긍정적 답변을 얻어 조만간 공식적인 승인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EMA는 J&J가 파마사이클릭스와 공동개발한 이브루티닙(ibrutinib), 길리어드의 이델라리십(idelalisib)과 관련해 약물 승인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25일 취한 것.
이브루티닙(상품명 임브루비카)은 지난 2월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치료제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길리어드의 이델라리십은 자이델릭(Zydelig)이란 브랜드 네임을 걸고 지난 달 미국에서 승인을 받았다.
이번 낭보는 천천히 악화되는 혈액암의 특성상 개발자들이 CLL 치료에 생물학적인 경로를 타깃으로 보다 나은 방법을 찾으려는 열기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작년 11월 FDA는 로슈의 오비누투주주맙(상품명 가지바)을 해당 적응증으로 승인했고, GSK와 젠맵(Genmab)의 오파투무맙(상품명 아제라)은 올해 4월 CLL을 포함해 적응증을 확대해 나갔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원종혁 기자 jhwon@monews.co.kr